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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book St.4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 카불, 아프카니스탄. 테헤란, 이란. 정도로만 알고 있는 먼 그곳 별로 확 끌림이 없이 그냥 다들 읽고(라디오에서 광고를 정말 어마어마하게~!!)머 그러길래 동생이 책도 사두고 해서 몇달전에 읽었던 책.. 숫자상으로는 모두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지만, 누구나 어렸을 적 친구를 속였던 일 부모님에게 유치한 거짓말을 했던 일 등등을 기억하고 그저 그런 잘못을 현재의 '내'가 아닌 어린 시절 철없던 '내'가 그랬다는 식으로 치부하며 자신의 잘못을 치기인양 포장해버리는 세상에서 그 단하나의 비겁한 행동에 평생을 갇혀 살던 아미르- 성인이 되어 그때의 기분을 묘사하는 것과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 모두 대단한 일인듯- 남들처럼 한번에 읽었다거나 진한 감동을 느꼈다거나 하지는 .. 2010. 4. 1.
Money Ball By Michael Lewis 야구를 이 세상 최고의 스포츠라 여기는 나와 더불어 같은 사무실 안에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이주쌈주의 책- "MONEY BALL" 베이스 볼이 아닌 머니 볼이란 제목에서부터 지은이가 과연 어떤 관점에서 야구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책. 뛰어난 재능을 갖고도 성공하지 못한 야구 선수가 정말 야구를 잘하는 선수의 기준(1990년 이전)이 틀렸음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로 활약을 하며 하나하나 알려주는 글 수많은 메이저리그 팀들과 매년 이루어지는 스카우트. 정말 능력있는 선수를 싸게 구단에 제공(?)하는 역할이 바로 스카우터의 역할인만큼 남들에게 잘 어필되지 않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소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스카우트.. 2010. 3. 18.
악인- by 요시다 슈이치- 일본 소설에 푹 빠져서 일단 많이들 읽는 책위주로 골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악인' 역시 그 중 하나- 여러 작가들의 맛(?)을 알고 싶어 읽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로 깜짝깜짝 놀라면서 읽어 내려갔다.. 전체적인 스토리보드도 매우 중요하게 보는 관점 중 하나이나 책을 다 읽고 나서 아~~무 내용도 없는(진짜 그렇진 않겠지만..시덥잖은 류의..어떤..) 소설이였어도 읽는 순간 그 무드에 빠져 있을 수 있는 글을 좋아하는데 요시다 슈이치가 바로 그러했다.. -악인으로만 평가하기 힘들어 몇권 더 읽은 결과!!- 지나다니면서 순간순간을 잘 캐치하며 동시에 혼자 구시렁 거리면서 다니기를 잘 하는 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하거나...그 순간에 느껴지는 독특함을 좋아하는데 그걸 느끼기만 하고 표.. 2010. 2. 27.
용의자 X의 헌신 by 히가시노 게이고- 작년 어느 날 민정이가 책을 한 꾸러미를 사들고 온 날 민정이한테 빌려서 읽었던 "예지몽"의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특유의 희뿌연 분위기와 알 수 없는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약간은 예전 티비 드라마 '환상특급'과도 같았던 다소 가벼운 느낌의 "예지몽"과는 달리 "용의자 X의 헌신"은 마음먹고 쓴거 같은 탄탄한 구성과 끝까지 긴장의 끝이 풀리지 않는 느낌이였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시나리오를 참 좋아한 내가 다시 한번 구성의 탄탄함에 감탄한 작품- 영화를 보면서 너무 책과 같아서 영화는 다소 감흥이 떨어진 채 보았던.. 아직 유명한 '백야행'을 읽지 못했으니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2010. 2. 22.